▲ 이종혁,현기환,안경률 전 의원/사진@다음프로필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는 오는 25일까지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26일부터 서류심사에 착수, ‘1차 컷오프(예비경선)’로 후보를 걸러낸 뒤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경선 또는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경우 새누리당 텃밭인 만큼 공천이 당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본선보다 예선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의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벌써 9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상태이며, 자천타천 인사까지 포함하면 15명 정도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중에서 부산지역에서 금배지를 달아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이종혁·현기환·안경률 전 의원의 전략공천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야권 일각에서도 부산시장 선거에서 석패한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춘 전 의원을 전략공천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2월 25일 전국위원회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제한적인 전략공천의 가능성을 이미 열어둔 상태다.

새누리당 당헌․당규 개정안에 따르면 “여성·장애인 등 소수자의 추천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가 없거나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해 추천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을 ‘우선추천지역’으로 한다”고 되어 있어 이는 사실상 전략공천과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러한 당헌․당규와 관계없이 지난 6월 광주광역시장 선거에서 윤장현 후보를 이미 전략공천 한 선례가 있다.

이제 여야 모두는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인물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여야는 전략공천과 경선 등 모든 방법을 고민하겠지만 결국에는 ‘최적의 인물’을 선정하여 전략공천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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