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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군의 한 소식통은 22일 "임 병장이 밤 11시께 포위망에 접근하자 차단선을 구축한 병력이 수화를 시도했으나 도주했다"며 "이에 우리 병력이 임 병장을 향해 10여발을 사격했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포위망 안으로 다시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22일 오후 2시23분쯤 부터 강원 고성군 명파초교 인근에서 총기 난사 무장탈영병 임모 병장과 교전을 벌였다.

군은 이날 “추격조가 임 병장과 부대에서 10여㎞ 떨어진 제진 검문소 인근에서 오늘 오후 2시 17분쯤 최초로 마주쳤다”며 “임 병장이 투항을 권유하는 추적조에게 먼저 사격을 가했고, 오후 2시23분쯤 소대장이 팔 관통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군은 “임 병장을 사살하기 보다는 투항을 권유 중”이라며 “임 병장은 숲속에 은신해서 사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탈영병이 투항하지 않으면 사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은 민통선 이북 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21일 저녁 8시경 GOP 주간 경계 임무를 마치고 총기 사건을 일으킨 뒤 K-2 소총 1정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탈영했다.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장병은 김모 하사를 비롯해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각 1명 등 5명이며 부상자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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