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경기도교육청은 17일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의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관리 등 현장 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지난해 9월2일 안산단원고 교장에 취임한 지 9개월만에 불명예퇴진하게 됐다. 후임교장은 아직 미정이다.

또한 윤모 행정실장은 다른 지역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것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물은 것.

단원고 교장은 공무원 신분은 유지되지만 직을 박탈당한 것으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된다.

앞서 4월16일 진도해상 앞 세월호 침몰사고로 단원고 339명(교사 14명) 가운데 253명(학생 243명,교사 10명)이 희생당했으며, 구조된 교사와 학생은 77명(학생 75명, 교사 2명)이다.

한편 이번 단원고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인솔 책임을 맡은 교감 강모(52)씨는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재우  efjproject@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