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5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이정현 전 수석은 지난 13일 곡성군 목사동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주소를 목사동면으로 이전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주소를 고향인 전남 곡성군으로 옮기면서 7·30 순천·곡성 보궐선거 출마가 점쳐지면서 또 다른 관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정현 전 수석이 실제 출마하면 동작을에 출마해 따르는 ‘정권심판론’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배해도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린다면 정치적 위상이 높아져 박근혜 대통령의 입지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한편 이정현 전 수석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9.7%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

당시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해 52.4%를 올려 당선됐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과정에서 ‘박근혜 심판론’을 앞세워 공세를 취할 경우 이정현 전 수석이 선전할지는 불확실하다.

정가에서는 야권의 후보가 난립해 다수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면 한번은 해 볼만 한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역발전론’을 내세워 ‘전남에도 여당 의원 1명 쯤’이라는 정서를 자극한다면 승리도 점쳐 볼 수 있다.

순천.곡성은 통합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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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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