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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문 후보자는 15일 오후 2시 집무실이 있는 서울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참담한 심정으로 며칠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쏟아지는 비판에 당혹스러웠으나 표현의 미숙함이 논란을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며칠을 혼란 속에 지내면서 결국 이것은 저의 진심을 여러분께 정확히 전달해 드리지 못한 표현의 미숙함에 있다고 생각했고, 글을 썼던 사람으로서 이 점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도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과 함께 늘 기회가 있었다는 취지였다”며 “식민지배와 분단이라는 시련을 통해 우리 민족이 더 강해졌다.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명제는 조국통일이다. 통일도 이뤄질 것을 믿기에 분단의 상황이 아프지만 견딜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됐던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칼럼에 대해서 문 후보자는 “유족과 국민께 불편한 감정을 갖게 해드렸다면 송구스럽다”며 사과 했다.

문 후보자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은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서 한 일”이라며 “제가 이제 공직을 맡게 된다면 그에 맞는 역할과 몸가짐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의 진심을 알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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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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