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극 총리 후보자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문 후보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이라며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고 밝혔다.

또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6·4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을 야권에 모조리 빼앗기면서 충청권 총리 카드를 물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창극 후보자는 30년 넘게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한 보수 성향의 중견 언론인이다.

문 후보자는 2009년에는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이 논란이 됐고, 2010년 지방선거 전에는 "무료 급식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싶다"고 주장하기도 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문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주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주필, 부사장대우 대기자 등을 지낸 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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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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