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동식 푸른한국닷컴 기자

[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경우회와 고엽제전우회, 국민행동본부 등 단체 회원 3,500여 명(경찰추산)은 오후 5시 30분부터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의 촛불집회가 열리는 청계광장 맞은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월호 참사 애도분위기 악용세력 규탄 2차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연사들은 “세월호 침몰 악용은 죽은 사람에 대한 모독”, “박근혜 대통령은 잘 대처하고 있다”,“세월호 침몰을 악용하는 세력들은 처단해야 한다”,“북한을 좋아하는 세력들은 북한으로 가라”,“세월호 침몰은 관피아보다는 정경유착이 낳은 결과”라며 열변을 토했다.

▲ 사진@주동식 푸른한국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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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 주최측은 JTBC의 세월호 침몰과 관련 뉴스를 편집해 참석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내보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박 대통령이 진도체육관을 방문하고 나오며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장면에 ‘박근혜 탈출 중입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 세월호 추모보다는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에 더 비중을 두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향하려다 종로구 보신각 앞 도로에서 이를 막는 경찰과 대치했다.

이에 경찰은 수 차례에 걸쳐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집회 참가자들이 응하지 않자 집회 참가자 일부를 연행하며 강제해산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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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기자  dschiew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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