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위로 추락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1.1%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야권 대선후보로 문재인 의원이 14.2%,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안철수 공동대표가 12.3%로 뒤를 이었다.

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11.7%), 5위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5.6%),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4.3%), 7위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고문(4.1%), 8위 김문수 경기도지사(3.5%)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5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9.2%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 측는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안철수 대표를 역전했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통합 과정과 기초공천 무공천 방침 철회 논란에 이어 최근 광주시장 전략공천 갈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안 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께 광주MBC에서 방송 출연을 마치고 나오던 중 방송국 현관 앞에서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쪽 50여 명에게 50여 분간 가로막히는 봉변을 당했다.

안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차기 대선가도의 안정적 재진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나 승리를 해도 패배를 해도 그를 견제하는 친노세력과의 공과의 논쟁이 불거지면 불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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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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