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정몽준 후보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 현장 투표(80%)와 사전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3198(71.1%)표를 획득해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후보의 경쟁자인 김황식 후보는 958(21.3%)표, 이혜훈 후보는341(7.6%)표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정 후보는 현장 투표에서 2657표를 획득했고, 여론조사 역시 60.2%로(541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

김 후보는 당원 조직력이 필요한 현장 투표에서도 724표에 그쳤고, 여론조사도 26.0%(234표)에 예상을 뒤엎고 참패했다.

이 후보 역시 치열한 경선 레이스를 펼쳤지만 현장 투표 217표와 여론조사 13.8%(124표)를 얻으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정 후보는 당내 비박(非박근혜)계의 중심인물로 1988년 13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7선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으로 2002년도에는 성공적인 한일 월드컵 개최로 대선후보 반열에 들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단일화 경쟁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정몽준 후보는 본선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선 주자급' 서울시장 빅매치를 펼치게 된다.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끝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본선 진출자를 모두 확정지었다.

서울의 정몽준 후보를 비롯해 서병수(부산), 대구(권영진), 유정복(인천), 박성효(대전), 김기현(울산),이정재(광주),남경필(경기), 정진석(충남),윤진식(충북),이중효(전남), 박철권(전북),김관용(경북),홍준표(경남), 최흥집(강원),원희룡(제주),유한식(세종시)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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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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