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홍명보 감독은 지난 8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브라질 월드컵 출전 공격수로 박주영(왓포드), 손흥민(레버쿠젠),구자철(마인츠),김보경(카디프시티),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근호(상주 상무),김신욱(울산)이 발탁됐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가시와 레이솔),박종우(부산)가 승선에 성공했다.

수비수에는 곽태희(알하람),황석호(히로시마),김창수(가시와),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이용(울산),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윤석영(QPR)가 선발됐다.

골기퍼에는 정성룡(수원),이범영(부산),김승규(울산)이 뽑혔다.

홍명보호의 가장 큰 특징은 17명에 달하는 해외파로 이 중 9명이 유럽에서 뛰며 8명은 아시아 클럽 소속이다. 반면 K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13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이는 유럽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외국선수들과의 경기를 하면서 터득한 몸싸움 능력,경기운영능력,외국인 선수 정보 획득 등의 노하우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월드컵 대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7.5세였으나 홍명보호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남아공 때보다 1.6세 젊어졌다.

축구협회는 최종 명단 23명과 비공개한 예비 명단 7명을 합친 30명의 예비 명단을 이날 FIFA에 보낼 예정이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뒤 28일 튀니지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다.

하지만 명단 발표 후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선 “홍 감독의 선수선발에 기준이 없다. 합리적이지 못한 결정”이라며 비판여론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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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기자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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