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6일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지난 3~5일 여론조사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 의원과 가상 맞대결에서 49.3%의 지지율을 기록해 정 의원(37.0%)을 12.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4~16일 매일경제.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박 시장 47.1%, 정 의원 40.7%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가상 맞대결에서는 51.8%대 28.9%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에서 정 의원은 32.9%로 김황식 경선후보(15.4%), 이혜훈 경선후보(6.7%)를 앞섰다.

박원순 시장은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4구에서 정 의원과 양자 대결 시 45.2%를 기록해 정 의원(44.1%)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세월호 사태가 전반적으로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정몽준 의원 막내아들의 `국민 정서 미개` 발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 측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지난 2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는 부실한 안전점검에 따른 인재로 파악돼 서울지하철의 관리감독을 책임진 박원순 시장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하면 이번 지하철 사고와 작년 7월 노량진 배수구 사고,작년말 서울대공원 사육사 죽음과 더불어 '안전'에 대한 여권의 파상공세가 예상돼 결국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서울 지역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로 새정치연합(18.3%)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6.5%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 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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