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화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청해진해운이 구원파 교주 유병언의 소유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구원파와 관련된 연예인들 명단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게재된 명단에는 중견배우 A씨를 비롯, 연극배우 겸 탤런트 B씨 그리고 가수C, 성우 D 등의 실명이 공개됐다.

지난 1991년 7월 30일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구원파 연예인의 인맥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중견배우 A씨의 증언으로 20여 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원파는 1980년대 연예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펼쳐 왔으며,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계모임을 조직, 수익금을 철저히 공동분배하고 종교적 결속력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전지검 차장검사로 수사를 지휘했던 심재륜 변호사(전 부산고검장)는 23일 프리미엄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원파)가 헌금도 거두고, 신도 개인의 가옥이나 토지 등 재산서류를 교단 측에서 넘겨받아 이를 통해 금융대출을 받은 방식을 동원됐다. 전국적으로 모집책을 두고 있었다.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씨도 구원파의 대전 지역 모집책이었다. 당시 이런 식으로 돈을 넘긴 사람 중엔 유명 탤런트도 있었다.”며 당시 연예인 관련설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당시 실명으로 거론된 이른바 '구원파 연예인'들이 아직도 구원파에 소속되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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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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