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MLB닷컴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이날 7회까지 112개 공을 던졌고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1.93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2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보였던 원정 징크스를 완전히 날렸다. 또한 커셔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저스의 제1선발로 역할을 충분히 해 내고 있다.

류현진이 상대할 필라데피아는 내셔날리그 동부지구 소속으로 현재 7승10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상대 선발은 A.J.버넷(37)으로 베테랑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투수다.

올 시즌 최악투를 펼친 5일 샌프란시스코전은 류현진이 올시즌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한 유일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이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식 4일 휴식 5일째 등판 일정에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류현진은 작년에 홈과 원정에서 각각 15차례씩 등판해 각각 7승4패를 기록했지만 홈 평균자책점은 2.32였지만 원정경기서는 3.69로 높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시즌 원정에서만 3승을 올렸다.이제는 이번 홈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류현진의 이번 필라데피아전 4승 도전은 다저스의 에이스가 아니라 메이저리그 에이스로 우뚝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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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기자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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