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4일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12~1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발표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 2월 63.1%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한 68.5%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3.1%)

이날 발표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66.6%로 취임 2년차 지지율로는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다.

같은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4월 7일부터 4월 11일까지 5일간 전국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서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3.1%를 기록, 1주일 전(60.5%) 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0.6%p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6.4%였다.

한국갤럽의 4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p 하락,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질문한 결과, 59%는 긍정 평가했고 28%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7~10일(4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응답방식으로,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3(응답률 17%. 총 통화 7,151명 중 1,20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인 이유는 근본적으로 과거 정권과 비교할 때 집권 1-2년차에 발생하는 친인척과 관련된 권력형 비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권력내부 투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물론 있는 데 덮어 알 수없는 것인지, 정말 없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국민들의 지탄거리가 없다.

그동안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등 많은 이슈가 있지만 국민들은 이미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도 이미 지난 대선기간 중에 발생한 일로 박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다. 선거에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혁신보다는 통합 등 정치공학적 측면에 몰두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신뢰를 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니다. 대통령의 지지율만 믿고 대통령측근들의 독단적 행동 내지는 호가호위 등 독선적 정치행동으로 흐를 수 있다.

일부에서는 그런 징조가 보이고 있다. 대통령 측근들이 벌써부터 보호막을 만들어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한 사람들을 무시한다든가 장벽을 만들어 대통령에게로의 접근을 차단한다든가 지지율 유지를 위해 우파를 무시하고 좌파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불만이 대두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 하락할 추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한번 속지 두 번 속나’라는 지지자들의 반란으로 지지율이 폭락하면 회복하기 힘들 것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