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NN은 북한의 무인비행기 추락 논란과 관련해 장난감 가게에서 파는 원격 조정 무인비행기와 비슷한 비행기로 평가절하 했다.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12일 CNN은 최근‘북한의 것으로 의심되는 무인비행기, 한국에 위협이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디펜스 위클리의 제임스 하디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이런 비행체는 장난감 가게에서 살 수 있는 원격조정 비행기와 매우 유사하게 만들어졌으며 그저 '군대 버전'의 장난감 원격조정 비행기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CNN은 한국의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 비행기가 사진을 즉시 전송할 만큼 정교하지 않으며 사진의 질이 상업용 위성보다 정교하지 않은 점 등을 들며 실제로 작전에서 어느 정도 유용하게 사용될지 한계가 있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북한의 무인 항공기가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정말 위협적인지 아닌지를 단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장난감 수준의 조악한 비행체라 할지라도 북한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영공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북대치 환경에서 북한의 아주 미미한 1% 위협조차 최대한 신경 써야 한다. 뚝이 무너지는 것은 태풍이 아니라 쥐가 파 놓은 작은 구멍 때문에 무너진다는 사실처럼 말이다.

이번에 발견된 무인 항공기가 북한의 무인기가 아닌 것으로, 또 그것이 생각보다 위협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다 해도 우리는 국가수호 의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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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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