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추신수는 지난 9일(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그린 몬스터' 상단에 맞고 나오는 홈런성 안타 등 5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10-7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타율 3할5푼5리, 출루율 4할4푼4리로 텍사스의 추신수에 대한 FA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만든 대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추신수는 신시내티 시절 출루율 4할2푼3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1번 타자 중 최고의 자리에 등극한 바 있다.

이에 텍사스 지역 언론 WFAA는 “추신수는 계속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만약 텍사스가 실제 출루 능력을 갖춘 1번 타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면 득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 워싱턴 감독은 “그를 빼고는 라인업을 짤 수가 없다. 라인업 카드에 맨 먼저 이름을 적는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다행히 팀이 기대하는 것에 어느 정도는 맞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10일 경기까지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455(11타수5안타)로 징지난 2년간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투수 상대 징크스마저 극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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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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