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롯데월드 조감도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8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40분경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 씨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날 사고는 작업장 안쪽에서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애서의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2월16일 오전 12시2분께 제2롯데월드 공사장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25여분 만에 진화됐다.

작년 10월1일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기둥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중 길이 2m, 폭 5m의 쇠 파이프가 약 5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인근을 지나던 이모(71)씨가 충격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작년 6월 25일 오후 2시 50분경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에서 43층에 설치된 거푸집 장비(ACS)가 21층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거푸집 장비에 탑승하고 있던 인부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21층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던 인부 5명은 추락한 장비의 충격으로 튄 파편 등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물산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123층(555m)의 국내 최고층 건물로 2010년 11월공사를 시작해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의 부지는 8만6500여평, 연면적 86만9000평으로 123층(555m)짜리 6성급 최고급호텔이 들어서며, 주변의 5~7개 저층 빌딩에는 백화점, 아웃도어 쇼핑몰, 문화ㆍ레저시설 등의 쇼핑 및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또한 제2롯데월드의 아케이드와 지하광장을 통해 송파대로 맞은편에 있는 기존의 롯데월드와 연결한다.

오는 5월 엔터테인먼트 동과 에비뉴엘 동 등 2개 동이 1차 개장할 예정이지만 계속되는 사고로 개장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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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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