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구타사고가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7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도 연천지역 육군 모부대 윤모(23) 일병이 선임병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의정부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윤 일병은 지난 6일 오후 4시 25분쯤 내무반에서 PX서 사 온 만두 등 냉동식품을 나눠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폭행당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뇌가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 수사기관은 병장과 상병 등선임병 4명을 체포해 한 명이 때렸는지 집단이 때렸는지, 폭행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숨진 윤 일병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최근 진급했으며 군 생활은 평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옛말에 ‘밥 먹을 때 개도 안 때린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밉상 후임병일지라도  밥 먹을 때 선임병이 구타를 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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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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