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허재호 전 회장은 지난 4일 광주지검 청사 앞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재산을 팔아서라도 밀린 벌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허재호 전 회장은 "어리석은 저로 인해 광주시민과 전국의 국민들께 여러 날에 걸쳐 심려를 끼쳐드려 통렬히 반성합니다"라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허 회장은 “3일 대주 계열사에 빌려준 개인 돈 49억 5천만 원을 돌려받아 납부했고, 사실혼 관계의 부인 황 모 씨 소유의 담양 골프장을 팔아 75억 원을 추가로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허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1월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을 선고 받았다.

허 전 회장은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시 구금 1일 구금, 노역장 유치 5일로 30억원이 줄어든 224억원을 남겨뒀다.

검찰은 남은 벌금 175억 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재산 추적을 통해 집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도 세금 추징을 위해 허 전 회장 부인 황 씨 소유의 광주 금남로 소재 HH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네티즌들은 “허재호 벌급납부,자발적으로 하면 안돼나”,“허재호 벌금납부,무슨 자랑이라고 그냥 내면 돼지”,“허재호 벌금납부,전두환식으로 압박하니 납부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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