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류현진이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와의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 대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주 호주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와 엄지발톱을 다쳐 등판이 어려운 처지였지만 29일 30개의 불펜 피칭을 무난히 소화 매팅리 감독으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아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9일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예고하면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호주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 14승8패(평균자책점 3.00)를 기록한 류현진은 오는 5일 열릴 샌프란시스코전에 커쇼를 대신해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커쇼는 당초 4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등판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커셔가 100% 회복되기 전에는 등판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한 한 바 있어 무리하게 홈 개막전에 등판 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프닝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