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인천시 관계자들은 AG게임을 성공리에 끝내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재정난에 허덕이는 仁川市로서는 녹록치 않은 단상이다.

AG게임을 인천에서 유치하여 축제분위기도 잠시뿐, 오직했으면 송영길시장이나 시관계자들은 어렵게 유치한 AG게임을 반납하려 했을까.

국내 전국체전도 아니고 명색히 아시아 수십 개국이 참가하는 축제라 할 수 있는데 정부의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자금조달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들어 기업들이 찬조금이나 개개인들이 조달하는 자금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넉넉치 않은 예산을 가지고 큰 행사를 준비하는데 정부지원없이는 무리라는 것이다.

광역단체장이 야권이 아닌 집권당인 새누리당에서 선출되었더라면....수월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보지만 아시안 게임은 정치 정당이나 단체라는 개념을 떠나 국가행사중 하나로서 정부에서 적극 동참하여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사견이다.

AG게임은 인천인들만의 축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AG게임도 국가적인 행사중 하난데, 정치적인 성향이나 이념들이 개입되어선 안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가는 하나의 큰 숲을 이루고 있는데, 병들고 나약하다고 가지나 뿌리 모두 잘라내고 파버린다면, 그 숲은 결국 볼품없는 벌거숭이 숲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아시아국들이 참여하여 성공리에 끝나도 대한민국, 실패해도 대한민국인 것처럼, 인천이나 송영길을 극찬하거나 탓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해도 대한민국, 못해도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차별된 의식구조(意識構造)를 개선하여 국가적인 행사, 차원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을 적극지원하고 동참해야 한다.

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인천 AG게임이 성공리에 끝나길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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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위원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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