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신타이거즈홈페이지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오승환은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앞선 9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첫 등판해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인 아베 신노스케를 초구에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용병 호세 로페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하시모토 이타루와 15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첫 세이브를 거뒀다.

특히 2사 2루 상황에서 오승환은 하시모토 이타루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7구째에 폭투를 범해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승환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15구째에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 주었다.

이날 오승환은 32개의 투구를 소화했으며 최고 구속은 153km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구위를 자랑했다.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 속에 한신은 숙적 요미우리를 5-3으로 꺾으며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하는 데 도움을 줘 한신 팬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오승환은 요미우리를 상대로 일본 프로야구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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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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