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언론사별 전담 감시의원 배치가 소위 말하는 새 정치인가?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새정치연합은 통신사와 지상파·종편·보도채널 등 방송사, 신문사 등 27곳의 언론사에 전담 의원 배치, ▲기사·프로그램 모니터링, ▲편파·불공정 사례 지도부에 전달 ▲ 항의 전화·방문 ▲언론사에 프로그램 편성·편집 요청 ▲ 법적 대응 등을 하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 행위는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행위를 하는 것이다. 새 정치를 한다면서 어떻게 구시대적인 언론탄압의 방법을 들고 나오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박탈하려는 짓을 시도하는 것인지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새 정치란 말인가?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27일 “5공화국 시절보다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을 하면서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뜻으로, 언론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언론 길들이기”라며 “언론사당 최대 12명까지 배치한다니 어느 언론사가 마음 놓고 새정치연합을 비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당원 1명이 주민 5가구를 간섭·통제·감시하는 북한의 ‘5호 담당제’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언론 자유의 암흑기였던 5공 시절보다 더 심각한 신종 언론 탄압”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처럼 언론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통제하고 국익은 도외시한 채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행태가 새 정치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즉각 언론 길들이기를 중단하고, 언론의 건전한 비판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자세부터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엽합은 논평을 통해 “언론의 불공정보도를 바로잡고 ,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언론 길들이기‘로 왜곡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언론환경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못된 심보의 발현”이라고 반박을 하는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언론이 불공정 보도를 한다고 주장은 하는 것인가?

새정치연합은 한겨레나 미디어 다음이나 오마이 뉴스 등의 좌파 언론들의 불공정 보도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하는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보수를 대변하는 언론사에 의원들을 전담 배치를 하여 전화로 항의하게 하고, 편성·편집을 요청하고, 항의 방문까지 한다면 이것이 언론의 자유를 박탈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새정치연합과 좌파들이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행위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도 여러 번에 걸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였다. 소위 자기들이 표현한 것에 누가 고소고발을 하면 표현의 자유를 외치면서 민주당과 좌파들 역시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고 논객들에게 고소를 남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논객들이 글을 쓰면 그것을 꼬투리 잡아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고소를 남발하여 온 것이 사실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언론사 길들이기를 시도하려고 의원들에게 각 언론사의 감시 담당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민주당은 박탈하려는 짓이다.

새정치연합과 안철수는 당장 언론사 길들이기 차원에서 실시하는 언론사 담당 의원들 배치와 그 외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민생 문제와 핵방호법 등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법의 통과와 국회선진화법의 개정을 추진하여 무능국회 오명이나 벗어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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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위원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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