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상대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28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진주시 가좌동 주민인 김만식(56) 씨가 지난 17일 오전 차를 운전하던 중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한 도로변 개울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좌 교수는 암석의 자성을 판별하는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와 부분 절단을 통해 확인한 철과 니켈 등 구성광물 성분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 암석이 운석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번에 발견된 운석은 무게 20.9㎏, 가로 25㎝, 세로 25㎝, 높이 16㎝ 크기다. 지금까지 진주지역에서 발견돼 운석으로 확인된 것들 가운데 가장 크고 무겁다.

발견 지점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운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에서 남서쪽으로 1.5㎞(직선거리) 떨어진 곳이다.

경상대는 현재 이 운석은 풍화를 막으려고 인큐베이터 속에 진공 상태로 보관하고 있으 곧서울대 운석연구실에 보내 진짜 운석인지 여부를 최종 판명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진주 운석은 ‘콘드라이트 운석’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암석이 운석일 경우 해외 운석 거래 사이트 기준으로 진주 운석 가격은 1g당 2달러에서 5달러 선이다. 이번에 발견된 진주 네 번째 운석은 20.9kg이므로 약 42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운석이 커질수록 값이 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운석이 수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또한 소행성이나 혜성 등이 달이나 화성과 충돌했을 때 우주로 떨어져 나온 파편이 지구에 떨어진 것들은 확률 자체가 희박해 g당 100만 원이 넘으며 이번에 발견된 진주 운석이 달이나 화성에서 온 분화 운석이었다면 200억 원 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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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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