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3일 중국 매체들은 중국 우주항공국 위성 가오펜-1이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MH370 항공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촬영해 정찰기를 급파했지만 잔해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 18일 위성으로 포착한 사진은 길이 22m 가로 13m 크기 물체임에도 불구하고, 호주 수색기들이 23일(현지시간) 문제의 먼 남인도해 지역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 글 거두지 못했다.

앞서 호주 당국도 퍼스에서 2,500km 떨어진 지점에서 24m나 넘는 추정 물체를 발견했지만, 잔해를 찾는데는 매번 실패했었다.

이 지역 수색을 맡은 호주 해양당국은 해당 해역에서 민간 수색기 한대가 약 36000㎢에 달하는 넓은 곳에 나무조각들을 비롯한 파편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고 보고해왔지만 이 지역까지 출동한 뉴질랜드 육군 항공기는 해초 덩어리들 밖에는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주 당국은 수색기와 탐색선들은 이 물질들이 실종 항공기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부터 판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는 23일 "그래도 처음보다는 진전이 있는 것이며 아직까지는 희망일 뿐이지만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사고 여객기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23일에고 항공기 4대 해군 보급선 HMAS 석세스호를 남인도해 해역으로 급파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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