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비타민'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서는 중년 남성 우울증과 관련해서 출연자들이 직접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원경은 “부인과 이혼 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고백했다.

양현경 박현정 부부는 2010년 9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했을 당시 부부관계가 문제가 있음을 밝힌바 있다.

▲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이어 “둘만 있을때 남편은 나를 굉장히 어색해하고 힘들어한다”면서 “친구와만 시간 보내려고 한다. 그럼 혼자 살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현정은 당시 “이제는 내가 이 사람 옆에 있기가 힘이 든다. 내가 자신이 없다. 부부관계도 내가 먼저 대시를 했다가 이 사람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밀어낸 적 있다. 비참했다”고 말하면서 “너무 자유로운 영혼을 가져 힘들다. 13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느낀 점은 이 사람은 결혼하면 안되는 마인드다. 가정을 이뤄선 안될 사람이다”고 말한 사실이 있다.

이에 양원경은 “나도 엄마같은 사람에게 보호를 받고 싶다. 그런데 아내는 자꾸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한다”면서 “내 입장에서는 아내가 융통성 없게 느껴진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부부캠프’라는 과정을 통해 함께 춤을 배우는가 하면 부부 스킨십을 통해 멀어진 부부 관계를 회복하는 듯이 보였으나 결국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3월 13년간의 결혼 생활만에 최종 합의이혼을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1살, 8살 두 딸이 있었으며 아이 양육권과 재산은 아내 박현정이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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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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