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최장집 명예교수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동아시아 맥락에서의 마키아벨리 국제심포지엄’에서 통합신당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과 관련해 "별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장집 명예교수는 '한국 정치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도덕주의적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안 의원과 민주당이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은 상당히 도덕주의적 요소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특권과 비특권을 이야기하는데 그것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명예교수는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공직자를 선출하는데 선출된 공직자가 특권인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특권을 가진 사람과 특권을 갖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되는 것은 정치를 이해하는 적절한 이해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명예교수는 통합신당의 기초선거 정당 무공천 결정에 대해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안 하는 문제에 대해 나는 평소에 늘 동의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안 의원이 하는 방식에 찬성하지 않는 게 원래 나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출된 공직자는 시민에 대해 책임을 어떻게 하느냐는 말로 표현이 돼야지, 특권을 가진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된다는 것은 정치를 이해하는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은 오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통합신당 발기인 대회를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치르기로 14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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