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태 민주당 의원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3일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정치적 이득과 목적을 위해 아닌 것처럼 해서 따라와선 안 된다"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음모) 사태에 대해 우유부단하고 제대로 내려놓지 못하고 동조하는 세력이 있지 않으냐"고 주장했다.

이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14일 공개 서한을 통해 "도대체 야권 분열 프레임에 빠져 분란을 야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최 의원은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지 못한 책임에서는 모두가 자유롭지 못한데 걸핏하면 일부 보수 언론과 발맞춰 분란 발언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말했다.

이어 "한두번이 아니다. 거듭되는 조 의원의 행태는 기획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누가 종북친노인지 밝혀 달라"며 "공개토론하자. 종북이 무엇이고 친노가 무엇인지 종북친노는 또 무엇인지 추적해보다"고 반발했다.

정청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조 의원의 발언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고 "사사건건 문재인 공격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 추종하는 어줍잖게 객기 부리는 당신은 배노종박인가? 배신자의 말로를 기억하라"라고 비난했다.

한편, 조경태 최고위원은 작년 12월2일 대화록 미이관과 관련 대해 친노세력의 중심 문재인 의원에 "이 엄중한 시기에 대선 타령이 웬말이냐"며 "민주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본인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린 바 있다.

또한 조 최고위원은 작년 7월25일 “민주당을 위기와 혼란에 처하게 하고 소모적 정쟁의 중심에 선 사람으로서 노무현 정부의 잘못이 명백하다면 관련 인사들이 정치적·형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문재인 의원의 정계은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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