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이기홍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호남 지역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변희재 대표를 자사 프로그램의 영구 출연정지를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방송에서 변희재 대표는 "호남 지역은 민주당의 노예다", "호남인들이 '부산 정권을 만들겠다'는 문재인에게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다"라는 등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가감없이 내뱉어 논란이 됐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이번 결정을 놓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알기로는 방송사상 영구 출연정지 같은 단어는 없다. 마약, 폭행을 했던 연예인들도 다시 나오는데, 호남의 투표행태를 비판했다고 영구 출연금지라면 그런 방송 안 나가는 게 맞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금 방송에서 온갖 거짓말과 조작하는 손석희 JTBC엔 솜방망이 처분하고, 정확하고 직설적인 비판엔 중징계를 내리는 방통심위의 작태가 바뀌지 않으면 우파 논객들 설 자리가 없습니다. 종편도 주춤하게 되고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남의 정치인, 교수, 논객들은 마치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호남인들을 다 죽일 것처럼 거짓선동하여 호남인들을 극도로 공포에 몰아, 부산 출신 문재인에게 90% 몰표를 하도록 세뇌시킨 것이고, 이것이 바로 정신질환적 투표행태의 원흉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인들은 더 이상, 적을 상정하여, 선거에만 이기기 위해 문재인, 안철수 같은 부산의 3류 정치인에 줄서지 말고, 호남의 대한민국 건국 노선을 이어온, 김경재, 한화갑, 한광옥 등등 진짜 호남 정치인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나서십시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저의 호남의 정치개혁론은, 안철수나 문재인 같은 부산 출신 3류 정치인에 줄서지 말고, 당당히 호남 대통령을 만들라는 겁니다. 이 말하러 가는데 왜 칼을 맞습니까”라고 항변했다.

이어 “호남인들의 눈과 귀를 막는 철밥통 세력 척결을 위한 깃발을 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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