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한밤의 TV연예’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이혼 후 7년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 옥소리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옥소리는 "재혼한지 3년 됐다.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면서 "2007년 4월에 모 호텔에서 패션쇼를 했는데 거기서 일하고 있었다. 그 후에 점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07년에 내 이혼문제로 워낙 시끄러웠다. 재판이 언제 끝날지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지금까지 했던 모든걸 다 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린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했는데 자기로 인해 내가 잃은게 너무 많다고 살면서 평생 갚겠다고 하더라"며 지금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옥소리는 복귀 이유에 대해 묻자 “아이들 때문에 복귀를 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재혼한 이후 아이들에게도 편한 엄마는 아니다. 꽁꽁 숨어 살았기 때문에. 유치원을 가도 한국인 학부형이 있는데, 행사가 있을 때 엄마를 오라고 한다. 선뜻 못 가겠더라. 그래서 늘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옥소리는 “문제는 아이들이 커가면 다 알거라는 거다. 용기를 내서 세상 밖으로 나와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더 이상 저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아들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딸은 내가 한국 가는 걸 안다.한국 데려가 달라는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옥소리는 “제 잘못으로 인해 상처 받은 분들도 많은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옥소리는 지난 2007년 박철과 이혼 후 양육권 및 소송이 마무리된 후 연예계에서 종적을 감췄다.

박철과 이혼당시 간통죄로 기소된 옥소리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옥소리는 "간통죄는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다.“며 굴복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한동안 뜨겁게 했다.

당시 옥소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파경 원인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요리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탈리아 요리사 G 씨에게는 영어와 요리를 배운 것일 뿐 박철 씨가 생각하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07년 11월 간통 혐의로 형사 소송 중인 배우 박철과 옥소리 부부의 참고인으로 나온 옥소리의 20년 지기인 모델 김모씨는 이탈리아 요리사 G씨가 옥소리와 연인관계였다고 폭로해 옥소리가 간통죄로 처벌받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바 있다.

한편 옥소리는 지난 지난 1월5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행복은 내 마음 속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짤막한 글을 남겨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옥소리는 작년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알면 보이고 알면 들리는 그 말. 살면서 참 공감하는 말"이라는 짤막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옥소리는 작년 5월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생일 축하해. JUN(준)”이라는 글과 함께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준은 박철과 옥소리의 딸로, 옥소리는 2010년부터 매년 5월 7일이면 미니홈피에 딸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엄마로서의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재혼을 축하한다”면서 “박철과의 낳은 딸의 생일에 매년 했던 ‘생일 축하해. JUN(준)’라는 메시지를 계속 남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소리의 전 남편 박철은 작년 5월28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경기방송(FM 99.9㎒) '라디오 카페'에서 "지인의 소개로 최근 40대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로서 한동안 잉꼬부부였던 박철-옥소리 커플은 대중 앞에서 새로운 인연을 갖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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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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