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봉식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이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세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이 갖고 있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생활고를 극복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우봉식은 ‘대조영’ 출연 이후 이렇다 할 배역을 맡지 못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했다.

또한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삶을 비관해 우울증에 빠지면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1971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83년 12세에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로 아역 배우로 데뷔, 1990년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월의 일기’, ‘싸이렌’,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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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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