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익병/사진@sbs힐링캠프

[서원일 푸른한국닷컴 기자]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중인 함익병이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드러냈다.

함익병은 투표권에 대해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함익병은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미국에서 공부한 아들이 지난 대선 때 귀국했는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더라. 그 이유를 물으니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핀란드에서도 노키아가 망하니 새로운 벤처가 많이 생겼는데, 자신도 비즈니스를 해서 크게 성장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 체제가 계속 유지되면 삼성에 들어가서 얼마나 벌겠냐고 하더라. 아들 말이 맞지만,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니 이번 대선은 내 뜻에 따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함익병 원장은 “아들이 씩씩거렸지만 결국 내 뜻에 수긍했다”며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다.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라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또한 함익병은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함익병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 중 한국만 여자를 제외하고 있다”라며 “국방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여자들은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함익병은 논란이 되고 있는 영리병원에 대해“한국 병원 중 영리병원이 아닌 곳이 어디 있나? 이미 모든 병원이 영리화, 민영화했는데, 새삼스레 반대하는 것이 이상하다. ‘의료 민영화’란 개념은 일부 의식화한 집단 또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네이밍’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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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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