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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조선중앙방송은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치러진 이날 오후 5시 보도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처음으로 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김일성정치대학에서 투표한 소식을 전하며 그의 수행자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경옥, 황병서, 김여정을 소개했다.

이는 김여정이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여정은 과거 북한의 주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조선중앙TV 카메라 등에 포착되기는 했지만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공식 호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여정의 직급은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바로 다음에 호명된 점으로 미뤄 남한의 차관급인 당 부부장일 것으로 관측된다.

그가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적으로 등장한 만큼 향후 활발한 공개 활동을 통해 빠르게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 호명으로 김여정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공백 상태인 친인척 관리 등을 김정은 친인척 측근으로서 그동안 맡아 온 김경희의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여정은 올해 27살로 1990년 말부터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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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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