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을 1개월 이상 사용한 고객 3만 명의 평균 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월 납부액이 1만671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당 월평균요금(ARPU) 3만4399원의 절반도 안된다. 우체국 알뜰폰 전체 가입자가 7만명이 넘어섰으니 우체국 알뜰폰으로 월 12억원이상의 통신요금이 절감된 셈이다.

특히 기본요금이 저렴하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통신요금을 더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기존 이동통신사에서는 평균 1만3320원을 냈지만 지난해 10월 우체국 알뜰폰으로 옮긴 후에는 평균 3280원을 납부해 75%를 절감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10일부터 더 저렴한 새로운 요금제를 판매한다. 하루 1~2분 정도 음성통화를 하는 장년층과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고객층의 데이터 요금제를 대폭 보강한 요금제다.

새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통신요금을 1만~2만원 절약된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안내 페이지 에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요금제별로 기본료와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사용량을 입력하면 우체국 알뜰폰 18종의 요금제 중 저렴한 요금제 3종을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달 26일 판매개시 103일 만에 7만명을 돌파해 다음 달 초에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시장 활성화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판매 우체국을 농어촌지역까지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우체국 알뜰폰은 중소사업자의 상품을 우체국 창구에서 대신 판매하여 주는 방식입니다. 알뜰폰 사업자는 총 6곳으로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가 LG텔레콤 U플러스 통신망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 KT올레 통신망을, 아이즈비전, 유티컴즈가 SKT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체국 알뜰폰은 작년 5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우정사업본부, 알뜰폰협회, 중소알뜰폰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해 드디어 작년 9월 27일 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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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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