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북한의 엘리트 출신 탈북자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북한의 심장, 세계에서 제일 높은 석탑으로 알려진 평양의 주체사상탑을 직접 만든 여성건축가 장인숙 씨, 선군정치인 북한에서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는 강건군관학교 출신 임영선 씨, 김정일의 비자금을 직접 관리했던 김일성종합대학 수석 출신 김광진 씨, 북한의 단 하나분인 채널 평양 조선중앙TV의 방송작가 출신 김혜숙 씨, 북한 개국공신 집안의 유학파 엘리트 전철우 씨 등 북한 최고의 엘리트들이 방송최초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만갑’ 공식 북한 전문가 강명도 교수도 이날만큼은 엘리트로 출연했는데 숨겨있던 이력이 공개되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강 교수는 평양의 모든 것을 만든 백두혈통 칠골 강씨로 김일성의 가까운 친척. 그동안 북한 총리, 강성산의 사위로 소개되었던 강명도 교수는 “강성산보다 내가 높은데 늘 총리 사위로 소개되더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한편 이날 출연한 엘리트 탈북자들의 신경전 역시 치열했다. 전철우 씨는 “김책공대는 한국의 카이스트, 북한 수재들이 모이는 학교”라며 북한 일등학교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평양외국어대학을 나온 강 교수 역시 “북한에서 제일 인기 많은 것이 외교관. 평양외국어대학은 아무나 갈 수 없는 귀족학교”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일성종합대학을 수석으로 나온 김광진 씨는 “꼭 김대(김일성종합대학)를 나오지 않은 사람들이 저런 소리를 한다”라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출연한 북한 엘리트 출신 탈북자들은 시사프로그램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북한의 정세를 전달하던 북한 엘리트들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예능감으로 촬영장을 종횡무진 누볐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탈북 미녀들과 함께 남과 북의 다양한 생활·문화 차이를 이야기하며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감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북한 최고 엘리트들의 삶 이야기는 오는 3월 9일(일) 밤 11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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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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