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이 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초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과 함께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박 시장은 46.5%, 정 의원은 45.3%를 각각 기록했다. 박 시장이 1.2%포인트 앞선 수치지만 오차범위 내의 초박빙 구도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창당 선언' 전 여론조사 결과 (박 시장47.7%: 정 의원 44.9%)때 보였던 지지율 격차 2.8%P 보다 격차(1.2%포인트)가 줄어들었다.이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통합신당 창당에 따른 위기감으로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나설 경우에는 37.9%로 박 시장(49.6%)에게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에서 귀국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뛰어들면 지지율은 더욱 복잡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날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4일 이틀간 전국 성인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 의원이 40.6%로 36.9%인 박 시장을 오차범위(±4.4%) 내인 3.7%포인트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5일 MBC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41.9%, 정 의원이 40.7%로 나타나는 등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은 초접전 양상이다.

지난 2011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후보를 7∼8%포인트 앞섰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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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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