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4일 전국 성인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40.6%로 통합신당 박원순 시장(36.9%)을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3.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2.5%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하거나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세대별로는 박 시장은 20~40대에서 정 의원에게 10%포인트 이상 앞섰으나,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크게 뒤졌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정 의원 지지율(67.4%)은 박 시장(6%)의 10배가 넘었다.

박 시장은 다만 새누리당의 다른 후보군인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월 28일과 3월 1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몽준 의원(44.9%)은 로 박원순 시장(47.7%)과 2.8%포인트 차였다. (집전화+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오차범위는 ±3.5%포인트로 응답률은 20.0%)

한편 정치권에서는 국민들의 박근혜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 특별한 변수가 없는 야권이 통합을 하더라도 지방선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와 같이 선거때면 터저나오는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 비리 등도 없고 실정도 없는 상태에서 정권심판론으로 이슈화에도 국민들이 호응할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시장의 개인기에 의존해야 하는 데 박 시장이 재임 중 이이룬 업적이 신통치 않아 선거를 어떻게 치룰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5년에는 야권의 조순 후보가,1998년에는 고건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1기만 채우고 말았다.2002년에는 여권의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대통령 출마를 위해 재출마를 포기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역시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인하여 중도사퇴하였다.

따라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최초로 연임 성공 시장과 연임 실패 시장이 탄생되느냐도 관점 포인트라 본다.

박원순 시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영광이요 실패하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물러나는 최초의 서울시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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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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