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표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긴급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새 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과 이를 통해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5대5 비율로 창당준비단을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구성해 창당 착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희대의 사기꾼에게 김한길과 최명길이 당했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신당 창당을 비판했다.

한편 변 대표는 작년 9월 9일 안철수 의원을 향해 “이번주, 안철수 거짓말 100만인 국민소송을 실제 들어갈지 매우 진지하고 심각하게 검토를 할 계획”이라며 “제 개인적으론 이미 안철수는 끝난 인물이라 보지만, 빠르게 판단하는 논객과, 일반대중들의 감은 크게 다르니까”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안철수가 라면 마니아라고 사기쳤을 때, 제가 혀를 끌끌 찬 건, 저야말로 담배 끊고, 전 품목 라면 매일 3-4개씩 끓여먹었던 사람이다. 라면 가격을 모를 수가 없다. 마니아 소리 들을 정도로 먹었으면 대충이라도 알아야 한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13%, 안철수 신당이 19%, 둘이 합쳐도 새누리당 48%에 크게 뒤쳐진다”며 “이렇게 새누리당이 공짜로 표 주워먹는 것도 올바른 정치현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작년 8월19일 변 대표는 새누리당 국조 특위 위원인 조명철 의원이 청문회에서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는 발언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낡은 정치행태 운운하며 비판 성명을 내자 “안철수가 조명철 의원의 광주의 딸 발언이 개탄스럽다?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직접 광주에 가서 ‘광주의 딸, 권은희를 지킵시다’라고 지역주의 선동할 때는 전혀 개탄스럽지 않았나 보군요”라면서 안 의원의 성명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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