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주홍글씨스틸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21일 고인의 생전 소속사인 나무 엑터스 측은 고 이은주의 9주기를 맞아 기일을 맞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조용한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생전 고인이 몸담았던 나무 엑터스의 김종도 대표를 포함해 유족, 팬들과 故 이은주가 생전에 함께 작업했던 감독 및 스태프 분들, 몇몇 연예인 지인들이 함께했다.

앞서 고 이은주는 우울증을 앓다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어린 나이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서 목매 자살해 생을 마감했다.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꼽히던 故 이은주 죽음은 당시 팬들은 물론 영화계는 큰 충격을 주었다.

실제 故 이은주는 식욕부진과 불면증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1월 24일과 2월 3일 두 차례 방문했으며, 특히 2월 3일에는서 우울증 진단을 받기도 해 연예인으로서 인기에 대한 압박감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영화배우 이은주 씨가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비슷한 형태의 자살 사건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은주 사망 이후 모방 자살이 유행하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를 낳아 이은주가 자살한 다음 날인 2월 22일부터 3월 17일까지 23일 동안 자살한 사람은 모두 49명으로 자살 사건이 2배 이상 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2005년 1월 1일부터 이은주 씨가 자살한 날짜인 2월 22일까지 53일 동안 목숨을 끊은 사람은 모두 45명으로, 하루 평균 0.84명, 한 명이 채 안됐다.

1996년 1월 가수 김광석의 자살이후 뜸하던 연예인들의 자살은 이은주 자살이후 가수 유니(007.1.21),배우 정다빈(2007.2.0),배우 안재환(2008.9.8),배우 최진실(2008.10.2),배우 장자연(2009.3.7),가수 최진영(2010.3.29),가수 박용하(2010.6.30),아나운서 송지선(2011.5.23),가수 채동하(2011.5.27)로 이어지며 급증했다.

故 이은주는 지난 1996년 선경 스마트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고 CF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하였다.

그는 ‘카이스트’,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불새’,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얀 방’, ‘하늘 정원’, ‘태극기 휘날리며’, ‘주홍글씨’ 등에 출연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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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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