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중계화면

‘피겨 여왕’ 김연아의 ‘짜다’가 화제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완벽한 ‘무결점’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벤치로 돌아와 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상당히 높은 점수가 예상됐으나 전광판에 나타난 점수는 총점 74.92점이었다.

김연아는 비롯 쇼트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지만 기대보다 낮은 점수라고 판단한 듯 는 “아, 짜다”라는 탄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자신의 점수에 대해 ‘짜다’라고 반응하는 TV생중계 화면을 SNS를 비롯한 웹상에 퍼 나날러 하루내내 화제가 되었다.

한편 영국 BBC 해설위원은 “김연아의 스텝 시퀀스가 레벨3 밖에 안 된다는 것이 의아하다. 충분히 레벨4는 되는 것 같다”며 점수가 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캐나다 CBC도 김연아의 점수가 예상보다 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 출전 중이며 새벽 3시46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다.

싱글 프리프로그램은 쇼트프로그램상위 24명만 출전해 각 조별로 6명씩 4개 조로 진행된다. 쇼트프로그램 순위에 따라 1~6위가 마지막 조인 4조에 배치되고 나머지 선수들도 성적순으로 6명씩 나뉘어 1~3조에 속한다.

전날 쇼트 결과와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국민들은 김연아가 이번에는 ‘짜다’가 아니라 ‘됐다’라는 환호성이 터져 나와 명예롭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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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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