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25·대한항공)이 네덜란드 대표팀의 '에이스' 스벤 크라머(27·네덜란드)와 한 조에서 재격돌 한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위원회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 10,000m 조 배정을 발표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조 편성 결과 이승훈은 한국시간 18일 오후 10시에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크라머와 같은 7조에서 경기를 벌인다.

이승훈은 그동안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에서 크라머와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칠 경우, 썩 좋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크라머는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실격 처리되며 금메달을 이승훈에게 내준 터라 이번 대회 10,000m 금메달 설욕을 벼르고 있다.

크라머는 12분54초50으로 이승훈(12분58초55)보다 기록에서는 훨씬 앞섰다. 그러나 코치의 실수로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구분하지 못해 인코스만 연속으로 타는 실수로 실격 처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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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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