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당명이 ‘새정치연합(New Political Vision Party)’으로 최종 결정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6일 새정추는 15일 여론조사를 거쳐 16일 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을 신당 명칭으로 확정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새 정치의 의미를 명확히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할 수 있는 명칭으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며 “연대보다는 연합이 강하게 결속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당명은 17일 발기인대회에서 추인된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기구 새정치추진위(새정추)가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당명 공모에는 총 2674명이 응모해 5021개의 당명이 접수됐다.

공동위원장단 협의를 거쳐 압축된 당명은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새정치연합, 함께새정치당 5개다.

새정추는 이날 경기도당, 전북도당 창당준비단 인선도 확정해 발표했다. 경기도당 창준단 공동위원장은 이계안 공동위원장과 소통위원장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전북도당 창준단 공동위원장은 조성용 전 전북민주화기념사업회 공동대표와 조순구 전 전북대 부총장이 선임됐다.

새정추는 현재까지 서울·부산을 제외한 6개 시·도당의 창준단을 확정한 상태다.

17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신당 발기인대회에서는 320명 규모로 알려진 발기인 명단이 발표된다.

새정치연합이 새 정치의 의미를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추구한다고 밝힘에 따라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통일민주당과 궤를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민주당은 안보외교 측면에서 반공을 경제 등 일반사회적인 측면은 진보적 색채를 드러냈다.

그러나 통일민주당은 지역적으로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여 국회 교섭단체 구성의 기준요건인 20석을 뛰어넘는 안정적 의석을 확보하며 제3당의 지위를 확실히 했다.

그러나 1987년 대선에서는 통일민주당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평화민주당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치고 득표율 2위를 기록해 제3당 이상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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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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