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조감도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오전 12시2분께 제2롯데월드 공사장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25여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불은 건설 자재 일부를 태우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2시27분께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서는 용접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의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작년 10월1일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기둥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중 길이 2m, 폭 5m의 쇠 파이프가 약 5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인근을 지나던 이모(71)씨가 충격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년 6월 25일 오후 2시 50분경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에서 43층에 설치된 거푸집 장비(ACS)가 21층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거푸집 장비에 탑승하고 있던 인부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21층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던 인부 5명은 추락한 장비의 충격으로 튄 파편 등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제2롯데월드 측은 2015년에 준공될 건물의 공사도 중요하지만 안전불감증에 걸리지 않도록 공사장 관계자나 지나가는 행인들의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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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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