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조성화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여 크고작은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출범초기 첫 번째 등용인사였던 윤창중 전 대변인의 국제적인 나라망신이라는 불미스런 일들이 누적되면서 일각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신뢰보다는 불신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의 집권 2년차인만큼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중간평가라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들을 비롯하여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공천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무거운 멍에가 각 후보들 목에 채워진 것이다.

도덕성이나 리더쉽을 통해 능력이나 자질이 중요시되어야 하는데, 학연이나 지연을 통한 상투적인 추천을 통한 공천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친노, 호남세력들이 있는가하면 새누리당 역시 친이, 친박, 중도로 나눠어져 있어 선거철이 다가오면 계파간 갈등으로 큰일을 그르치기 일쑤다.

예전에 계파간 갈등이 깊어지자, 누군가? 가족들 간 싸울 땐 싸우더라도 적이 처들어오면 일단 적을 물리친후 싸우자는 명언을 들은바 있다.

계파간에 서로 많이 배부르게 먹겠다고 밥그릇 싸움으로 시간가는줄 모르는 형국인 현재, 국민들은 생각이 변화고 있다. 썩은물을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 것인가, 흐르지 못하고 고여있는 썩은 폐수를 그대로 흙을 덮어 묻어버릴 것인가, 아님 고여 썩고 있는 폐수에 물꼬를 터, 정수시켜 제역활 할 수 있도록하여 사용할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을 때가 이순간인 것이다.

지금이 與野에 시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때다. 몇일전 보도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혼자 참석하여 민주당에서 발의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서남수교육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나 홀로 투표"를 했다.라는 보도가 되었다.

말도 안되는 짓이다, 물론 민주당에서 발의한 것인만큼 새누리당 의원들은 해임안 상정에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이변이 없는한 정족수 미달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본회의든 임시회의든 이런 사태를 초래해선 안된다. 명색히 대한민국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하고 조폭들 패싸움하듯, 니편, 내편갈라 정치를 운운한다는 자체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들이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새누리당 불참사건은 어차피 부결되거나 폐기될 사안이니, 나하나쯤, 참석 안해도 되겠지, 란 안일한 생각였거나 우리 쪽수(정족수)가 많은데 니들이 어쩌겠나,란 생각일지 모른다.

정당 정치하는데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있는 의원이라면 의석수가 많든 적든 부득이한 사정아니면 될 수 있으면 참석해야 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툭하면 말도 안되는 정책들먹이며 국민들 팔아 자신들 잇속챙기기 바쁜 정치가 우리나라 현실 정치인 것이다. 본연의 업무인만큼 할일은 하고 당당하게 국민들께 요구하라는 것이다.

니들하니깐 나도 한다, 구태정치다.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정치를 구상하여 앞서가는 리더정치는 등한시하면서 계파간 갈등이나 분열에 앞장서는 정치 정당은 살아 남을 수 없는 것이다.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 단합아닌 삼삼오오 흩어져 오합지졸식 선거대책은 필패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재해선 안된다.

머지않아 치뤄질 6월 지방선거 기간 동안만이라도 보이지 않는 기싸움으로 낭비하지 말고 가식적인 협상 테이블이라도 마련하여 싸울때 싸우더라도 적이 쳐들어 오면 적을 물리칠 대책강구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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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위원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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