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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어머니 편지,'항소는 일제에 목숨 구걸하는 것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서원일 기자 | 승인 2014.02.14 23:23

   
▲ 사진@경기도교육청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최근 경기도 교육청은 홈페이지에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 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입니다"라며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 있을 당시 그에게 보내진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며 "너의 죽음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라는 편지를 보냈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이듬해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조마리아 여사는 아들이 결국 처형된 뒤 중국 상하이에서 당시 임시정부 인사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어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8년 8월 조마리아 여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네티즌들은 "안중근 의사 그 어머니에 그 아들",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어머니는 위대했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결국은 여성의 힘이 역사를 바꾸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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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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