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의원이 김황식 전 총리가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서려고 하는것에 대해 朴心 운운하면서 아예 예비후보등록도 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작정을 하였나 보다.

[윤찬중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그것이 아니라면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총애를 받다시피 했던 이혜훈 전 의원의 입에서 저런소리가 나올수는 없다.오히려 그 반대로 자신이 박심(박근혜 대통령 의중)을 이용하려고 한것은 아닌지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솔직히 새누리당을 바라보는 많은 국민들의 우려는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대통령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고 복지부동 하고있는 사람들로 들끓고 있다고 보고있고 대부분의 인사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중간에 펼쳐지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 2010년 지방선거처럼 자칫 야권에 참패를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한테는 심각한 타격이 아닐수 없다.

다행히 정몽준 의원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제는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혜훈 전 의원의 발상이 너무 안일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솔직하게 말해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혜훈씨로 된다면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마나 하다고 본다.문제는 여기서 그치는것이 아니고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해서 구청장과 시의회 의원등 모든 선거에서 전패를 할것이라고 본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의 특성상 충청권과 영남권을 이긴다고 해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를 한다면 참패라고 보아야 한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자신의 이기심을 앞세워 아직 출발도 하지않은 후보군을 향해 박심 운운하는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다.

이혜훈씨는 김황식 전 총리를 향해 청와대 의중을 거론할것이 아니라 아예 정몽준 의원에게 후보자리를 그냥 헌납하겠다고 선언하는것이 차라리 낫다고 본다.어려움에 처해있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이혜훈씨는 분란의 씨앗을 스스로 거둬들이는 용기를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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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중 위원  sy941111@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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