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천연미네랄 화장품 업체 M사는 "이영애씨 모델료로 지급한 3억원을 돌려달라"며 이씨가 설립한 매니지먼트 업체 S사를 상대로 반환금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씨는 2007년 아버지, 오빠와 함께 S사를 설립했으며 이씨의 오빠가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2년 12월부터 S사와 이영애 브랜드를 이용한 화장품 사업제휴를 추진한 M사는 지난해 5월 제품을 개발해 자사의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양측은 제품 모델로 이씨를 캐스팅하기로 했고 M사는 S사에 선지급금으로 3억원을 지급했다.그러나 모델출연 조건 등이 맞지 않아 결국 이영애의 광고출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M사는 "이씨를 모델로 쓰지 않게 됐으므로 3억원을 돌려달라"며 "S사 측이 정산할 것이 있으면 정산해주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반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S사 측은 이영애가 모델 촬영에 참여하는 등 모델로서의 의무를 다했기 때문에 3억원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맞섰다.

S사에 따르면 배우 이미지와 맞지 않는 다단계 판매방식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M사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S사 측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선지급금 반환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이영애가 화장품 업체의 광고모델로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마흔이 넘은 쌍둥이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화사한 방부제 미모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 4월 이영애는 김치 제조 판매업체 대표 A씨로부터 “이영애의 초상권 사용을 위임받은 회사와 계약을 맺고 사용했는데 이영애 측에서 ‘권리가 없는 회사와 계약했다’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법정소송에 휘말렸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