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은희 인사발령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을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했다.

권 과장은 작년 2월 4일 수서서 수사과장에서 송파서 수사과장으로 전보발령이 났으며,권 과장은 오는 11일부터 새 부임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찰 측은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 과장급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로 보직을 이동해야 권 과장의 전보도 이에 따른 조치”라며 “권과장의 희망한 보직을 충분히 배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권 과장은 올해 연말 총경 승진에서 누락되면 사실상 승진이 어렵게 되며, 일반적으로 경찰서 수사과장은 총경 승진 대상에서 배제된다.

반면 지난달 인사에서 일선 경찰서 여청과장은 현 정부의 4대 사회악 척결 의지와 맞물려 3명이나 총경으로 승진한 바 있다.

권과장은 지난 해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 한 바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