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변희재 대표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친노종북 권력을 뒤에 업고 경찰에 항소하지 않으면 '너희 죽어'라고 협박한 것"이라며 "일개 경찰이 대한민국 정부와 검찰을 협박하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변 대표는 "권은희는 표절 뒤에도 떵떵거린다. 경찰은 즉시 권은희 표절을 확정지어 해직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변 대표는 “제가 오늘 방송에 나가 권은희에 대한 질문 받으면, "안철수를 능가하는 사상의 최악의 거짓선동꾼"이라 발언할 겁니다. 반면 권은희가 방송 나가면 온갖 거짓말 늘어놓겠죠. 박근혜 정부의 방통심의위는 저는 징계하고 권은희는 징계 안하겠단 겁니다”라며 방통위의 편파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6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직권행사 권리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7일 권은희 과장은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청장에 대한 무죄 선고 판결에 대해 검토한 결과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책임자로서 제기한 것들에 대한 사실적·법률적 판단이 부족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저의 진술과 다른 수사 담당자들의 진술이 배치된다는 점은 조직 내부에서 일어난 행위에 대한 전형적인 특성"이라며 "이걸 감안해서 다른 간접사실들을 고려해 정치하게 판단했어야 했는데 재판부의 판단에 이런 부분이 누락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권과장은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사실적, 법리적인 판단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재판과정이 진행되는 동안과 그 이후로도 경찰 공무원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지난해 8월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대선개입 수사를 이끌었던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재직 시절, 경찰 상부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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