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봉열페이스북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5일 전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다"고 서울대 의예과 불합격 소식을 알렸다.

전 군은 "그래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저도 성격 괜찮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떨어졌다는 것이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 "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저는 지난 삼수생활도 좋았고 지금까지의 합격도 분에 넘칠 정도로 만족스러우니 괜찮습니다"라고 겸손함을 나타냈다.

서울대 의과대학은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를 반영, 전씨는 구술면접과 학생부 등에서 다른 지원자들보다 점수가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정시모집 전형에서 수능을 100% 반영하는 연세대 의과대학 수능성적 우선 선발전형에는 합격했다.

네티즌들은 "수능만점자 서울대 불합격, 의술보다는 인술로 성공할 것", "수능만점자 서울대 불합격,겸손함이 실력을 이겼다", "수능만점자 서울대 불합격,사실 연대의대 합격만해도 대단한데 괜찮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전군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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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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